“화약냄새 전혀 없었고 물기둥도 못봤다.어뢰 탐지 안돼”

“화약냄새 전혀 없었고 물기둥도 못봤다.어뢰 탐지 안돼”

기사승인 2010-04-07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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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사고 생존자들은 7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고직전까지 정상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고 시각은

▲박연수 대위:모니터상으로는 21시24분이었다.시간의 정확성은 알수 없다. 침몰 전 특별한 상황은 없었다.

-음파탐지했을때 어뢰 등의 이상감지 없었나

▲음파탐지병 소나병:음탐기상 특별한 신호 없었고 당직자 정상 근무였다.

-사고해역 왜 갔나

▲함장)16회 임무 했는데 주요 임무는 도발대비태세 유지하는 것이다.

-사고 순간 폭발음이 있었는지:

▲오성탁 상사)사고 순간 쾅하는 순간 몸이 붕 떴고 정신 차리고 일어나 보니 암흑세계였다.

-쿵하는 것을 무엇으로 판단했나. 외부에서 공격받았다면 화약냄새가 났을텐데

▲그 순간에 화약이 있었으면 불이 났을 것. 화약 냄새는 전혀 나지 않았다.

-후타실에 왜 5명 있나? 운동기구? 당시 거기 계셨분 있는지.. 간 분들을 아는 분들 있는지.. 왜 5명이나 있었나?

▲부기장 "제가 운동담당도 하는데.. 그날은 가지 않았다ㅏ. 5명이 항상 운동한다. "

-사고직전에 통화하셨던 분들.. 통화를 끊을만한 상황 있었나?

▲통신장 "제 통화기록이 21시 14분~ 정도부터인데.. 후부계단에서 집사람과 딸과 통화.. 집사람이 임신해서.. 통화했고.. 엄마 힘드니 딸에게 도와주라고 하고 복귀했다"

이채권 대위 기관장 "어떤 조짐이 있으면 고속추진을 준비해야 하는데 사건 이전까지 아무런 조짐이 없었다.사건 조짐조차 없었다."

-물기둥을 보지는 못했나

▲"물기둥은 없었다. 쾅하는 소리와 심한 충격 느꼈다"

-천안함 연식이 오래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배의 노후화와 보수 문제는.내부적으로 병사사이에서 문제 있다는 소리 들은 적 있나?

▲"물이 샌다는 말은.. 응결수가 떨어지는데 그걸 병사들이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외부에서 물이 스며드는 경우는 없다."

-마지막 안전점검 받은 것은?

▲"일자는 기억 못한다. 부임 전이므로.. 50일정도 됐다. 전임 기관장으로부터 자료 받았는데.. 그 자료 받아야 한다. 내부 선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발생하고 1시간 정도 있다 구조됐다. 뭐했나? 어떤 지시가 있었나?

▲박연수 대위 "외부로 나온 이후에 구조선이 오기 전까지 함장님께 지시받은 내용은 구조세력이 왔을 때 선체 어느 방향으로 대원들을 이동시킬지 판단하는 임무 지시받았다"

통신관 "쿵하는 소리와 함께 많은 장비들이 아래로 떨어졌다. 끼인 대원들 있어서 구조했다. 2명의 하사를 구조한 이후 올라와서 심리적 불안 보이는 대원들 안정시키고.. 환자들 먼저 구조받도록 관리했다"

-물기둥 못봤다고 하는데.. 당시 상황을 목격했나?

▲김수길 상사 갑판장 상사 "잠을 자기 위해 침실에 들어가 있어서.. 자세히 못봤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빠져나왔다. 3~5초 사이에 꽝하는 소리에 90도로 넘어간다는 느낌.. 5~7분 걸려 탈출했다. 달빛보고 탈출하려고 했는데.. 함미가 안보였다."

물기둥을 얘기하시는데.. 야간되면 등화관제한다. 불빛이 새가는 걸 막기위해.. 물기둥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암초 가능성은 전혀 없나

▲배가 암초나 사주(모래톱)에 걸리면 기본적으로 찢어지는 소리가 난다. 이번 사고는 외부 충격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건 발생 이후 사건 발생시간을 25분으로 번복 이유? 함장 스스로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27일.. 25분이라고 한 건 그때 상황이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 자료를 검색하던 중에 우측 화면 모니터에 23분을 확인했다. 함정은 항해중에는 기상보고를 하는데.. 정시와 30분.. 통상 5분전 6분전에 하는데.. 기상보고한다는 내용이 있어 25분이라고 말했다. 번복한 게 아니다. 저도 사고 원인 궁금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고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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