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달 말 현재 자동차 등록 대수는 1748만대로 지난해 말보다 15만7000여대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9만4000여대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7년 말 16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2분기 1700만대를 넘어섰다.
1분기 등록차량 중 신규 차량은 37만여대로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했고 이전·말소 등록한 차량은 각각 52만여대와 22만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와 4.8%씩 증가했다.
수입차는 1분기에 2만758대가 증가해 총 등록대수는 44만6088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비중은 6.8%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318만대로 전체의 75.4%를 차지했고 승합차 107만대(6.1%)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06만대로 전체의 23.2%를 차지했고 서울이 296만대로 17%를 차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