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기 경남경찰청장 “지역의 주인은 주민”

조만기 경남경찰청장 “지역의 주인은 주민”

기사승인 2010-04-13 15:27:00
[쿠키 사회] “지역의 주인은 지역주민입니다. 주민을 위한 치안에 혼신을 다하는 것이 경찰의 본연의 모습입니다·”

조만기 경남지방경찰청장은 범죄예방을 통해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해야 경찰활동이 국민들로부터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경남지역에서는 아동유괴사건 공개수사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많았다. 하지만 수사통 조만기 청장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조 청장은 철저한 수사를 토대로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피해예방차원에서 컴퓨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봉사대를 구성했다. 봉사대는 경남도내 34개소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정보화교육과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 통신선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창원시 노인종합복지관 남진옥 관장은 “경찰이 직접 와서 노인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전화사기 피해 예방법도 알려주고 컴퓨터도 손봐줬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 경남혈액원과 헌혈협약을 맺은 후에는 매년 사랑의 천사를 배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천사(5004) 배출이후 현재까지 5308명이 참여하고 있고 2010년에는 ‘육!천사(6004)’배출이 목표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은 사랑의 장기기증 부울경남지역 본부의 장기기증 설명회 이후 739명의 직원들이 각막·장기기증 서약서를 제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각종 집회현장에서 편하지 않은 관계로 만나던 전국농민회 부산·경남연맹과 공동으로 직거래 장터를 개장했다. 그 결과 약1500만원 상당의 농산품을 판매하는 등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본보기를 제시했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현재까지 31회에 걸쳐 약 2억6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판매해 농민들에게 큰 힘을 안겨줬다. 창원시 대산면 우암리 용등마을과는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하고 경운기 야광반사지 부착 등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조 청장은 “경찰관들이 농촌마을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봉사하고 있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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