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IT] 최근 ‘갈갈이 패밀리’와 함께 활동 중인 개그맨 A씨가 사은품으로 받은 게임 쿠폰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되팔려 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갈갈이 패밀리 멤버들과 함께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 관련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벤트가 끝난 후 네오위즈게임즈에서는 참여에 대한 감사의 의미와 함께 주변 연예인들에게 홍보를 부탁하며 게임 쿠폰을 지급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동료들이 받은 쿠폰까지 전부 합쳐 1억캣, 팀 생성시 기본으로 지급되는 22만캣의 계정을 현금 80만원에 한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내놓았다. A씨가 내놓은 양의 쿠폰은 일반 게이머가 내놓을 수 없을 정도의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이었고, 이에 많은 게이머들이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판매자 조사에 나선 네오위즈게임즈는 결국 이 장본인이 자사 이벤트에 참여했던 개그맨 A씨라는 것을 알게 돼 강력 항의했다. 현재 A씨는 슬러거를 탈퇴한 상태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A씨의 행위는 감사의 뜻과 홍보를 목적으로 증정한 쿠폰을 되팔려했다는 도의적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은품같이 정당한 게임을 통해 취득하지 않은 아이템을 되팔려하는 것은 적발될 경우 제재하고 있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올린 아이템을 회수 조치할 예정이며, 향후 이벤트를 더욱 신중하게 진행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달 6일~7일 ‘슬러거와 함께하는 1박 2일 야구캠프’ 이벤트를 실시하며, 개그맨 박준형 등 총 10명의 갈갈이 패밀리 맴버와 함께 친선경기를 진행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