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수출 차질 액수 1억4100만 달러

화산재 수출 차질 액수 1억4100만 달러

기사승인 2010-04-20 16:38:00
[쿠키 경제] 국토해양부는 20일 유럽 화산재 피해로 인한 수출 차질 액수는 하루 평균 2800만 달러로 지난 16일 이후 이날까지 모두 1억4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까지 화물의 경우 출·도착 기준으로 모두 57편이 결항돼 모두 4060t의 화물 운송이 취소됐고, 여객기의 경우도 모두 88편이 결항돼 약 2만9000여명의 승객 운송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삼성전자, LG전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업들과 항공 수출 화물 중단에 따른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통해 운항 재개 시 우리 국적 항공사가 유럽 국가 영공을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국의 영공 허가 확보를 위해 정부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고 국적사의 임시편 및 전세편 운항을 조속히 허가해 수출 적체 물량을 해소키로 합의했다.

또 화산재로 인한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화산재가 미치지 않는 러시아 모스크바, 터키 이스탄불 등으로 1차 수송한 후 다시 육상으로 수출품을 운송하는 방안과 마드리드와 같은 유럽 내 운항 가능 지점으로 운항하는 방안을 동시에 검토키로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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