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에는 세계적 명성의 피아니스트 백혜선 석좌교수와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교수가 출연해 각기 쇼팽의 ‘야상곡’과 슈만-리스트의 ‘헌정’(Widmung),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9번’을 연주한다.
대구가톨릭대 음대 오케스트라는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바리톤 이인철 교수는 음대 합창단과 함께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주는 등 음대 교수와 학생이 총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꾸민다.
음악연주뿐 아니라 안 의사의 애국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유언서를 낭독하는 등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소병욱 총장은 “안 의사가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의 관서지부장으로 활동했고 딸 현생 여사는 1950년대 대학 전신인 효성여대 교수로 재직하는 등 안 의사와 가족이 지역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