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동덕여대 폭력주동자, 재산상 피해 책임져야”

한동훈 “동덕여대 폭력주동자, 재산상 피해 책임져야”

기사승인 2024-11-24 10:17:07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처장단과의 면담에서 남녀 공학 반대 의견을 전달한 21일 오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공학 반대 문구가 적혀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동덕여대 학생들이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며 점거 농성을 벌인 것과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하든 안 하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시설물을 파괴하고 취업박람회장 등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서 재산상 피해를 끼치고 타인의 소중한 기회를 박탈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미 벌어진 재산상의 피해 등에 대해서도 ‘폭력 사태 주동자’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학생들의 점거 농성과 시위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시위 참가자들의 래커칠 등의 피해를 복구하는 데 최대 54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