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 야권 단일후보 결정

경남도지사 선거 야권 단일후보 결정

기사승인 2010-04-26 21:09:01
[쿠키 정치]김두관(무소속 예비후보)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남도지사 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26일 창원시 창원호텔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 3당이 참여한 경남지역 선거연합추진단체인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는 김 전 장관이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경남연대는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24∼25일 이틀간 일반시민 2000천명, 시민배심원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전화조사를 각각 실시했으며 이를 60%와 40%의 비율로 반영한 결과, 김 전 장관이 강병기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를 누르고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두 후보간 합의에 따라 조사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다른 야당이 경남도지사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함에 따라 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김두관 야권 단일후보, 미래연합 이갑영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론조사와 시민배심원 전화조사를 통해 단일후보가 결정되기는 경남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의 경남도지사직 도전은 2002년(민주당)과 2006년(열린우리당)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김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낼 것인가에 대한 도민들의 의심이 많았지만 마침내 단일화를 해냈다”며 “변화의 리더십으로 도민과 야 3당과 함께 한나라당이 15년동안 독점해온 지방권력을 쟁취해 내겠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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