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 승용차 연비 지난해 7% 개선…경유차가 휘발유보다 높아

국내 판매 승용차 연비 지난해 7% 개선…경유차가 휘발유보다 높아

기사승인 2010-04-28 16:34:01
[쿠키 경제]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의 평균 연비가 전년보다 7% 향상됐다.

지식경제부는 28일 지난해 수입차를 비롯해 국내에서 판매된 10인승 이하 승용차 122만대의 평균 연비가 12.27㎞/ℓ로 전년의 11.47㎞/ℓ에 비해 7%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는 평균에너지소비효율기준이 도입된 이후인 2006년에서 2008년 사이 평균 연비 증가율 2.4%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지경부는 연비가 개선된 것은 지난해 배기량 1000~1600㏄급 소형 승용차 점유율과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4.4% 포인트, 47.3% 포인트 높아졌고 변속기 다단화와 차체 경량화 기술 등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료별로는 경유차의 평균 연비가 13.48㎞/ℓ로 휘발유차(12.67㎞/ℓ)나 액화석유가스(LPG·9.34㎞/ℓ)보다 높았다. 또 수동변속차의 연비는 15.71㎞/ℓ로 자동변속차(12.09㎞/ℓ) 및 무단변속차(14.4㎞/ℓ)의 평균 연비보다 좋았다.

지난해 신규 판매 자동차의 평균 연비가 좋아지면서 연간 6만TOE(석유환산톤)의 에너지소비 절감 효과(금액으로 환산시 335억원)와 16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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