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지난 1일 후보를 단일화해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도덕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발표를 미룬 채 도덕성 검증절차를 거쳐 권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이 단체는 “오는 6월에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에서 지난 경기도 교육감선거와 같이 비전교조 교육감들의 난립으로 전교조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된다면 우리 교육은 파탄 나고 말 것”이라며 “평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 단일화된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인천교육의 수장으로서 교육감의 품행은 인천의 2만3000 교사와 44만 학생들, 그리고 280만 인천시민에게 귀감이 돼야한다”면서 “각 분야별 1위 후보를 대상으로 약 1주일간에 걸쳐 후보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철저한 검증을 실시해 단일 후보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에 참여한 모든 단체들도 단일화된 후보의 선거참모가 되어 기필코 6월2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총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조병옥 후보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조 후보는 ‘교육감 후보 단일화‘ 최종 결과의 무효성을 밝힌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8일 인천 관교동 효피플센터 국제회의실에서 33명의 바른교육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최종 검증과정에서 권진수 후보를 최종 단일화 후보로 선언한 것은 무효”라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 예비후보를 포함해 김실(68·시교육위원), 김용길(68·교육소비자연맹 상임대표), 나근형(70·전 인천시교육감), 류병태(66·교육위원), 조병옥(65·교육위원), 최진성(69·전 강화교육장) 등 7명의 보수 성향 후보 전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