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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첼로, 바이올린, 색소폰으로 구성된 여성 4인조 그룹 바닐라 루시(Vanilla Lucy) 멤버들이 그룹 ‘코요태’ 빽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빽가가 바닐라 루시의 디지털 싱글앨범 ‘비행 소녀’ 작업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리더 혜라는 “기존 그룹과는 색다른 컨셉이기에 사진이나 스타일 역시 평범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지인을 통해 빽가 오빠에게 부탁했더니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의상과 사진작업은 물론 바닐라 루시라는 이름도 오빠가 지어줬다. 때론 선생님처럼 꾸중은 물론 조언도 해주면서 열정적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술한지 이틀 후 병문안 갔을 때 휴식을 취했어야했는데 여러 권의 책을 펴 놓고 우리의 컨셉을 구상하고 있는 모습에 눈물 날 정도로 고맙고도 죄송했다”면서 “오빠가 아껴주시고 생각해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바닐라 루시는 힙합, 라틴, 하우스, 테크노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혜라(첼로), 지연(바이올린), 소라(색소폰)의 연주와 다해(보컬)의 음색으로 표현한다. 700회 이상의 크고 작은 무대에서 공연하며 실력을 키웠다.
한편, 바닐라 루시는 타이틀곡 ‘프렌치 러브’로 오는 14일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인턴 최은화 기자 eunhwa730@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