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 기술지도 대책상황실 운영

농업재해 기술지도 대책상황실 운영

기사승인 2010-06-10 20:24:01
[쿠키 사회]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 여름 기온은 높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상황에 맞게 대응할 수 있는 농업재해 기술지도 대책 상황실을 10월까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단계별 시점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해 농업 재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의 19∼26도 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의 346∼676㎜와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했다고 밝혔다.

태풍의 경우 11∼12개 정도로 평년 11.3개와 비슷할 전망이다. 이중에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2∼3개 정도로 주로 7월과 8월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처음으로 호우와 태풍 단계에 따라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 등 4단계 색깔로 구분해 징후와 감시, 대응태세 등을 농업인들에게 알려줄 예정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파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에 대한 사전·사후대책 지도로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호우·태풍 등 주의보 발효시와 경보 등 단계별로 발효 시점에 따라 전 직원이 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운영하게 된다. 농업재해 기술지도 대책 상황실은 비상근무 단계 등으로 구분해 탄력적으로 농업기술원 기술지원 조정팀과 각 농업기술센터에 설치, 태풍·호우 등 기상특보 발표때 마다 비정기 상설 운영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강우상황과 기상전망 등을 수시로 파악해 사전·사후별로 농작물관리 지도대책을 수립한 후 현지 지도반에게 통보토록 할 예정이다. 현지 지도반은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신속한 보고 체계를 확립, 피해 발생 양상에 따라 복구방안을 강구하고 농업인 애로사항 지원에 나서게 된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주미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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