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봐?” 전화박스에 살림차린 中 노숙자

“뭘봐?” 전화박스에 살림차린 中 노숙자

기사승인 2010-06-11 01:53:00

[쿠키 지구촌] 지난 2년 동안 공중전화박스에서 살아온 중국 노숙자 남성이 화제다.

중국 랴오닝성 달리안시의 이 남성은 공중전화박스에다 이불과 베개를 비롯해 각종 집안을 꾸미는 데코레이션을 한 채 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0일 보도했다.

공중전화박스 안에는 음식물 찌꺼기와 빈 물통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으며 이 남성은 박스 천장에 겉옷을 걸어 놓고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는 낮시간 동안에는 계속 잠을 자다 밤이 되면 일어나 구걸하러 돌아다닌다. 주변 거주자들은 이 남성은 매우 건강하며 주기적으로 목욕탕에서 몸을 씻는다고 말했다.

이 공중전화박스는 달리안시 시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매일 많은 사람들이 이 노숙자를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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