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적대적 M&A땐 빚 일시상환

하이닉스, 적대적 M&A땐 빚 일시상환

기사승인 2010-06-14 16:36:00
[쿠키 경제] 하이닉스반도체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 채권단과 ‘포이즌 풋(poison put)’을 도입하기로 약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이즌 풋은 적대적 M&A 시도가 있을 때 인수 대상 기업이 채무를 한꺼번에 상환, 기업 가치를 떨어뜨려 인수 대상으로서의 매력을 잃게 만드는 제도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지난 3월 보유 지분 26% 중 5%를 매각해 지분율이 21%대다. 조만간 5% 가량을 블록세일 방식으로 추가 매각, 지분율이 15% 수준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과 하이닉스는 이 정도 지분으로는 경영권 보호에 취약하다고 판단, 포이즌 풋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닉스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부채가 7조9000억원이며 당좌자산은 3조원 정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천지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