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소속 여경 60명이 대구에 살고 있는 이주여성 60명과 각각 1대 1로 결연을 맺고 이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돕는다.
멘티(Mentee)가 되는 이주여성들은 베트남 출신이 28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18명, 필리핀 7명, 캄보디아 3명, 네팔과 우즈베키스탄, 일본, 칠레 각 1명이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자주 연락을 취하고 수시로 만나도록 하는 한편 여경들에게 이주여성들이 한국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 주도록 하는 등 여러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또 이주여성들을 외사 특채자나 민간 통역요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한편 ‘결혼이주여성·여자경찰관 멘토링협약식’은 23일 오후 지방경찰청 10층 무학마루에서 열린다.
대구지방경찰청 한 여경은 “한국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에게 때로는 언니로서 때로는 친구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 멘토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