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본뉴스 전문매체인 제이피뉴스는 일본의 갸루모델 고모리 준(24)이 일본과 파라과이의 16강전 결과를 예상하자 일본 네티즌들이 환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준은 생방송 정보 프로그램 ‘선데이 자퐁’에 출연해 “2대1,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다. 다른 모델이나 연예인의 말이라면 대부분은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섞인 예상으로 웃고 넘어갔을 터. 하지만 준의 입을 바라보는 일본 네티즌들의 시선은 남다르다.
이유는 그녀가 이미 놀랄만한 예상 적중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준은 월드컵 전 열린 한 응원이벤트에 참석해 일본의 조별리그 성적(2승 1패)를 정확하게 예상했다. 그저 운이 좋아서 적중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이 정도라면 그녀가 애초에 화제를 모으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그때 이미 카메룬 전 1대0, 네덜란드 전 0대1, 덴마크 전 3대1 스코어를 모조리 예상, 조별리그가 끝난 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신들린’ 예상에 대해 “난 축구룰도 제대로 모른다. 100% 우연이다”라며 ‘겸손’해 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