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사랑 남기고 떠난다…‘환상의 짝꿍’ 기금 3천만 원 기부

김제동 사랑 남기고 떠난다…‘환상의 짝꿍’ 기금 3천만 원 기부

기사승인 2010-07-07 10:25:00

[쿠키 연예] MBC ‘환상의 짝꿍’ 마지막 방송을 앞둔 김제동이 한부모가족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기금을 남기고 떠난다.

소속사는 “김제동은‘환상의 짝꿍’의 코너 중 부모와 그의 자녀가 출연하는 ‘3교시 특별활동’에서 한 부모를 가진 아이들에게 늘 마음이 쓰인다고 말했다”며 “자그마한 보탬이라도 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3000만 원을 기부한다. 이것을 시작으로 ‘환상의 짝꿍’ 기금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할 예정”이라며 “올 연말에 진행되는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2’ 수익금도 기부하기로 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김제동의 오랜 꿈이기도 한 ‘대안학교’ 출발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제동은 “‘환상의 짝꿍’은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받았던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기부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환상의 짝꿍’ 마지막 방송을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4년 동안 출연해 준 아이들에게 가장 고맙다. ‘환상의 짝꿍’은 이쯤에서 사라지지만 더 많은 아이들이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 자신과 주위를 빛내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남겼다.

김제동이 만드는 ‘환상의 짝꿍’ 기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이 생계를 해결하고 꿈을 실현하는데 쓰여질 예정이다. 김제동은 이달 중순쯤 아름다운 재단과 ‘환상의 짝꿍’ 기금 조성 협약식을 가진다.


한편, 김제동은 7일 ‘환상의 짝꿍’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은 오는 18일을 끝으로 폐지되며, 콩트 프로그램 ‘꿀단지’가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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