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테크 여왕이 ‘태백’으로 간 이유는?

강남 재테크 여왕이 ‘태백’으로 간 이유는?

기사승인 2010-07-07 15:54:00

[쿠키 경제] 강남에서 일명 ‘부동산 재테크 통’(通)으로 불리는 주부 김 씨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강원도 태백으로 떠난다. 태백은 과거 석탄 보고지로 대규모 탄광마을이 들어섰던 곳이지만, 석탄이 고갈되고 대체 에너지가 보급되면서 쇠락했다. 요즘 들어 ‘강남 재테크 여왕’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태백’이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태백이 각광을 받는 이유는 1석 4조의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유수 건설사들이 줄줄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부동산 재테크는 위험한 투자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틈새시장이 보인다.

강원도 태백시 통동에 위치한 별장형 아파트인 한보아파트(www.taebaekhanbo.com)가 그 중 하나다. 태백 한보아파트는 한보탄광 사원들이 사용해오던 사택을 전면 개보수한 것으로, 지난해 1차 290세대를 인기리에 조기 분양하고, 지난달부터 250세대 2차 분양에 들어갔다. 2차 분양 아파트는 대지 지분 93㎡에 전용면적 46㎡인 3단지로 벽지와 화장실, 싱크대, 보일러 등 아파트 곳곳을 수리해 활동 반경을 용이하게 만들었다.

태백 한보아파트의 가장 큰 강점은 소액으로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분양가는 2700만 원으로 태백 주변 시세가의 60% 선이다. 서울 소재의 월세 보증금 정도로 웬만한 고급 중형차 한 대 값보다 저렴하다.

낮은 분양가라 생활환경이 불편하다는 편견을 가지면 오산이다. 아파트 후문 도보 5분 거리에 내년 완공 예정인 동백산역이 들어서며, 자동차로 서울까지 2시간 30분 정도면 주파가 가능하다. 하이원 리조트, 강원랜드, 동해안도 20~30분 거리에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천연 허브테마파크 ‘네츄럴 월드’가 곧 오픈할 예정이라 교통과 입지 조건 등 다방면에서 유리한 명품 아파트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한보아파트 1차 분양을 받아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는 김 씨는 “보증금 400만 원에 월세 13만 원 임대수입을 내고 있다. 2300만 원 투자를 생각하면 은행이자 보다 나은 편”이라며 “2차 분양을 받으면 전원생활을 꿈꾸는 남편을 위해 별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강원도에 큰 부담 없이 별장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시행과 시공을 맡은 태안D&I 관계자는 “임대 수입, 노후 대비, 전원생활, 시세차익 등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태안D&I 문의전화 033)554-3001/ 02)521-0876.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