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이성 교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남성은 응답자 138명 중 121명으로 87.7%였다. 여성은 응답자 119명의 62.2%(74명)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SNS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짧은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일종의 개인 홈페이지다.
SNS 이성교제를 긍정적으로 본 남녀 응답자는 SNS가 상대방의 감성적 측면(45.2%)과 대인관계(34.3%)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SNS에 올라온 글을 보고 상대방이 평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사람 됨됨이나 인간관계는 어떤지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SNS 이성교제를 경계하는 응답자들은 69.2%가 상대방의 자기소개를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자신을 치장하려고 배경을 부풀릴 수 있는 점을 우려하는 것이다. 성별 전체 응답자 가운데 SNS에 올라온 자기소개를 믿을 수 없다는 사람은 여성이 47.1%(56명)로 남성의 5.1%(7명)를 크게 앞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