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어스 한관희, ‘성대마비’ 가수생명 위태

티지어스 한관희, ‘성대마비’ 가수생명 위태

기사승인 2010-07-15 10:40:00

[쿠키 연예] 남성듀오 ‘티지어스’(TGUS)의 보컬 한관희(33)가 성대마비 진단을 받아 가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발성장애로 병원을 찾은 한관희는 소리를 내는 후두쪽 근육이 마비되면서 성문 닫힘이 불완전해져 발생하는 호흡장애의 일종인 ‘성대마비’ 진단을 받았다. 발성시간이 짧아지고 고음발성이 어려워 노래는 물론이거니와 일상적 대화도 어렵다.

2년의 공백기를 깨고 4인조에서 2인조로 재편성해 의욕적으로 활동했던 터라 본인은 물론이고 멤버 박상준과 소속사는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티지어스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15일 통화에서 “인터뷰를 하던 중에 목에서 쇳소리가 나고 가래가 끓길래 ‘담배를 피워서 그런가 보다’ 웃어 넘겼는데 성대마비 진단을 받게 될 줄이야”라며 “성대결절은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한데 성대마비는 레이저 수술을 시도하는 게 유일한 방법인데 그것도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관희가 높은 음역대를 맡고 있어서 팀 활동은 물론 향후 가수 활동도 불투명해졌다”며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내달 말쯤 디지털 싱글을 한 번 더 발표하려고 했는데 모든 게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관희는 현재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절대 안정 중이다.

한편, 남성듀오 티지어스는 직접 작사·작곡한 싱글 ‘그래도 고마워’ ‘사탕같은 너’로 활동 중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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