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 1달 전까지 감독 겸임 문제 해결돼야”

“한일 전 1달 전까지 감독 겸임 문제 해결돼야”

기사승인 2010-07-21 13:48:00
[쿠키 스포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조광래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 10월 한일전 한달 전까지 감독 겸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1일 제 4차 기술위원회를 통해 조 감독을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이날 기술위원회를 마친 후 “축구협회와 경남 FC 간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최소한 한일전 한달 전까지는 경남 FC와 감독 겸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전은 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조감독이 와서 대표팀을 위해 일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조 감독은 다음달 11일 나이지리아 및 9월 7일 이란과의 평가전은 경남 FC 감독을 겸임하면서 A매치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이번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애로가 많았다”며 “기술위원회에서 새로 2~3명을 추천했지만 논의 끝에 조광래 감독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선수시절 활약과 K리그에서 검증된 능력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조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시절 경험과 여러 프로팀을 거치면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며 “이청용, 김동진 선수를 신인들도 발굴했고 잉글랜드, 독일, 브라질에서의 유학을 통해 세계 축구에 대한 열의가 높은 점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기와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맡긴다는 입장이지만 월드컵 예선전이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2년 단위 계약을 하고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안다. 그건 축구협회의 행정적인 문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