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지난해 9월부터 9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산 상남동 옛 북마산 일원 철도 선로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낡은 체육시설물 등으로 도시경관을 해치던 북마산 주변이 푸르고 쾌적한 도시숲으로 되살아났다.
이번에 조성된 도시숲은 길이 400m, 면적 6551㎡에 이팝나무, 가시나무, 소나무 등 48종 1만3000여본의 수목을 갖췄다.
시는 아이비, 줄사철, 원추리 등 지피식물 2만본을 심었고, 도시숲 중간에 분수 1곳, 화장실 1곳 등 편의시설도 조성했다. 하늘걷기 등 체육시설물 10개, 의자 35개, 자전거 거치대 5개도 추가로 설치했다.
기존 철재 육교를 목재로 단장하면서 도시숲과 함께 산뜻하게 조성해 도시경관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주민 김모(61)씨은 “폐쇄된 철로 선로변은 각종 쓰레기로 인해 도심속 흉물로 남아 있었다”며 “도시숲으로 재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시민들의 휴식 및 운동공간으로 활용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자투리땅 등을 이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