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소개팅에 샌들 신고 오는 男 최악”

女 “소개팅에 샌들 신고 오는 男 최악”

기사승인 2010-07-27 10:03:00
[쿠키 사회] 여름철 소개팅 자리에서 남성은 여성의 짜증 섞인 말투를, 여성은 남성의 지각을 최악의 매너로 꼽았다. 남성은 진하게 화장한 여성을, 여성은 스포츠 샌들을 신고 나타나는 남성을 가장 싫어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지난 2~23일 국내 미혼 남녀 644명(남성 308명, 여성 336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소개팅 예절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남성이 꼴불견으로 여기는 소개팅 예절은 짜증 섞인 말투(41%), 지각(35%), 과도한 노출(12%) 순이었다. 여성은 지각(34%), 심한 땀 흘림이나 땀 냄새(24%), 짜증 섞인 말투(21%) 순으로 응답했다.

최악의 소개팅 복장으로 남성은 진한 화장(28.5), 여성은 스포츠 샌들(27%)을 꼽았다. 이어 남성은 진한 향수(17.5%), 속이 비치는 의상(13%), 아주 짧은 치마나 반바지(12.5%), 고대 로마시대 검투사들이 신던 신발을 닮은 ‘글래디에이터 슈즈’(12%) 등을, 여성은 소매가 없는 옷(18.5%), 거추장스러운 장신구(14.5%), 복사뼈 바로 위에서 바짓단이 끝나는 9부 바지(11%), 등을 부적절한 소개팅 복장으로 봤다.

여름철 남녀가 선호하는 첫 데이트 장소는 영화관과 식당 등이 밀집한 실내 복합 문화공간(51%)과 분위기 있는 카페(28.5%)였다. 날씨가 더운 만큼 야외인 공원(11%), 강가·호숫가(5%), 놀이동산(2.5%)은 후순위로 밀려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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