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30분쯤 미인대회 출신 대학생 유모(25·여)씨에게 “현장면접을 보자”며 서울 수유동의 한 카페로 불러내 캐스팅 조건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최근 두 달간 연예인 지망생 10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08년에도 방송사 PD를 사칭해 연예지망생을 농락하다 구속돼 지난 2월 출소한 뒤 인터넷에 올라 있는 미인대회 출신 명문대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보고 범행대상을 물색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