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지난해 9월 송도캠퍼스 시대를 연 뒤 올 3월 인천전문대학과 통합된데 이어 국립대 특수법인 전환을 앞두고 있어 수험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대 송도캠퍼스의 첨단 학습시설과 세련된 복지공간을 갖춘 친환경 유비쿼터스 캠퍼스로 교육 여건 및 학생복지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등록금은 사립대학의 55% 수준이며, 장학금 수혜율도 전국 상위권이다.
인천대의 올해 수시 모집인원은 1446명(54%, 정원 내)이다. 정시는 1234명(46%, 정원 내)이다. 수시는 1·2차로 분할모집하며, 1차에서는 773명(29%, 정원 내), 2차에서는 673명(25%, 정원 내)을 선발한다.
입시전문가들은 수시모집 인원이 정시보다 많은 점과 지난해 수능에서 고득점을 획득했지만 목표대학 진학에 실패한 재수생의 수능 응시율이 올해 높을 것으로 보고 수시모집부터 적극적인 합격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인천대 수시모집 주요 전형으로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지역우수인재’ 전형이 있다. ‘교과성적우수자’전형은 수시 1차에서 602명을 선발하며, 특성화학부인 동북아국제통상학부를 제외하고 작년까지 있었던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올해는 완전히 폐지했다.
작년 정시 ‘나’군에서 시행했던 ‘지역우수인재’ 전형은 올해 수시 2차에서 637명으로 모집인원을 크게 늘었다. 지원자격은 인천·서울·경기 소재 고교 졸업자로 학생부(교과)와 면접만으로 당락이 좌우된다.
인천대는 올해 수시 1차 ‘특수목적고출신자’ 전형을 신설했다. 인천대에 지원하는 특목고 출신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특목고에서 이수한 전문교과와 관련된 모집단위에만 지원이 가능하도록 어문계열과 이공계열(사범대 포함)에서만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60명으로 학생부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며, 1년간 장학금 혜택이 매력이다.
인천 도서지역 고교출신자를 대상으로 한 ‘인천도서지역출신자’ 전형도 신설돼 중어중국학과와 도시건축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과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올해 신설 모집되는 사범대학은 수시모집에서 총 8개 학과 71명을 모집한다. 사범대학의 경우 각 학과별로 모집인원은 많지 않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올해 수시에서는 모집정원이 20명 이하면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면접이 당락을 결정짓는다. 사범대 수시면접은 교직 인성 및 적성평가 위주로 진행되므로 향후 교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계획과 열정이 뚜렷한 수험생이라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인천대 수시모집은 1차(9월)와 2차(11월)에 복수지원 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차수 내에서는 전형 및 모집학과(부)간 복수지원할 수 없다.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는 다음달 9∼14일이며, 2차는 11월19∼22일까지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