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그동안 감사관실 공직윤리담당에 설치돼 있던 클린폰(공직자 부조리 신고 전화, 080-211-0999)을 새로운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감사관 자리로 옮겨 공직자 부조리 신고 접수를 직접 받도록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하위권이었던 청렴도를 높이고 부패척결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도는 현재 공무원이 업무추진시 불공정하게 처리하거나 관련 기준 또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경우, 그리고, 금품수수·향응제공 행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사례 등 공직자 부조리에 대하여 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도지사실로 바로 연결되도록 민원실에 설치돼 있는 ‘화이트폰(White-phone)’과 외부에서 감사관에게 직접 전화할 수 있는 ‘클린폰(Clean-phone)’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신고할 수 있는 도 홈페이지 ‘인터넷 신문고’ 등이 그것이다.
또한 ‘도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00만원 이상 금품·향응 수수 및 공금횡령시 공직에서 배제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하는 한편 ‘도 부조리신고 포상금 등 지급조례’를 전면 개정, 부조리 신고자에 대해 ‘최고 1억원(신고액의 20배 이내)의 보상제’도 실시하고 있다.
윤성혜 도 감사관은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공무원의 본분이며 여기에는 어떤 부정부패도 없어야 한다”며 “청렴문화는 깨끗한 공직분위기 조성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부조리 신고 등을 통해 클린 경남이 실현되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