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앙드레 김, 마지막 가는 길…28년 동안 손수 지은 ‘아뜰리에’로

故 앙드레 김, 마지막 가는 길…28년 동안 손수 지은 ‘아뜰리에’로

기사승인 2010-08-13 10:14:01

[쿠키 연예] 12일 오후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75)이 지난 28년 동안 손수 지은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아뜰리에’를 마지막 행선지로 정했다.

앙드레 김 측은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30년 넘게 살았던 자택과 의상실 그리고 지난해 완공한 ‘아뜰리에’를 거쳐 천안공원묘지에 영면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지막 가는 길로 정해진 ‘아뜰리에’는 고인이 생전에 흙과 돌을 손수 나르며, 28년 동안 애정 어린 마음을 담아 지은 곳으로 지난해 위용을 드러냈다. 당시 ‘아뜰리에’ 완공을 기념해 ‘베스트 스타 어워즈’를 진행했으며 배우 김아중, 구혜선, 이보영, 송윤아, 한채영, 이수경, 골프선수 신지애 등이 수상자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힌편, 앙드레 김은 12일 오후 7시25분쯤 향년 75세의 일기로 세상과 이별했다. 지난 7월12일 폐렴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 2005년 5월에는 대장암 및 담석증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항암 치료를 실시해 왔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다. 고인의 유해는 충남 천안시 광덕면에 위치한 천안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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