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비자로 입국한 신씨는 2007년부터 인터넷 중고 휴대전화 거래 사이트에서 아이폰과 갤럭시S 등 최신 스마트폰을 비롯해 고가의 휴대전화 700여대를 대당 10만~20만원대에 사들여 중국으로 몰래 빼돌린 혐의다. 신씨에게서 물건을 넘겨받은 보따리상 황씨 등은 일주일에 한두 번씩 배를 타고 중국에 가 물건을 판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에게서 압수한 휴대전화는 모두 도난품으로 확인됐다”며 “신씨의 장부에 적힌 장물 판매자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토대로 물건을 판 사람들을 검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