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방송인 정가은이 '음란채팅 동영상' 루머에 휩싸인 티아라 지연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네티즌에 비난에 휩싸였다.

정가은은 7일 "이렇게 웃는게 이쁘고 순수한 우리 지연이가 말도 안되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네요. 정말 처음 이름을 거론한 기자분도 함부로 얘기하는 네티즌들도 정말 너무 하네요"라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연이 어린 시절 음란한 채팅을 했다"는 정체불명의 루머가 동영상과 함께 퍼지고 나서다. 정가은은 자신과 함께 웃고있는 지연의 사진을 올리면서 지연을 감쌌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정가은의 이같은 발언이 오히려 잠잠해져가는 사건을 들춰냈다고 지적했다. 정가은의 미니홈피에는 "본인이 아니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고 사건이 정리돼 가는 마당에 이 같은 글이 오히려 지연에게 상처가 되는 걸 모르냐" 며 정가은이 경솔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그러자 정가은은 네티즌 의견에 정면 응수하며 자신의 입장을 다시 올렸다. 8일 하루동안에도 미니홈피 맨 첫 페이지에 보이는 자기 소개글을 수시로 바꿔가면 자기 감정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거죠.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군요"라며 "여전히 답답하네요. 그냥 각자 할일 열심히 합시다" 등의 감정 섞인 글을 남겼다.



또 "다들 뭐 뜯어먹을 것이 없나 혈안돼 있는 것 같다" 며 "뜯어 먹을 것 있으면 뜯어 먹어요. 대신 소화 될 만큼만.. 얼마든지 찢겨져 드리겠지만 소화제까진 사 드리지 못하겠네요"라고 비아냥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실시간으로 악플러에게 대응하는 정가은을 두고 "지연 사건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좋았고 악플러들에 대한 반응도 가만히 지켜보시는 편이 나았다"며
일을 점점 더 키우는 건 정가은씨가 아닐까요"라고 남겨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