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전통무예연합회(총재 유정복)는 ‘제1회 한국전통무예 세계대회’를 16, 17일 부산 두구동 스포원파크와 강서체육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및 미국·러시아·일본·남아공·터키·독일·그리스·호주 등 해외 25개국 선수단 등 모두 1만여명이 참가한다.
‘세계로 나아가는 오천년 무예의 힘’을 슬로건으로 호국정신이 깃든 한국 무예와 수행의 경지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태권도·합기도·검도·수박도·전통검법 등 5개 종목의 겨루기가 진행된다.
대회기간 스포원파크 야외광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무예문화공연’이 펼쳐져 부채춤, 전통놀이, 국악공연, 어린이 가야금병창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무예복 체험, 굴렁쇠 굴리기, 축국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무예 체험마당과 한국전통무예전도 마련된다.
명예대회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은 “우리나라의 무예를 세계화하고 건강한 나라, 건강한 지구촌 건설을 위해 세계 각국의 공통문화인 무예대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