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팅은 1일 LG상사, 2일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된다. 구 회장이 LG가 나아가야 할 큰 틀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논의를 거쳐 합의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의된 전략에 대해서는 계열사 CEO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창의와 자율’을 통한 책임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특히 올해 구 회장은 미래 성장을 주도할 장기적 관점의 목표 수립, 합의된 미래투자의 철저한 실천, 조직문화 구축 및 인재 확보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관계자는 “변화의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은 변화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현재 위치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탁월한 실력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