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관광숙박시설 확충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2012년까지 서울에 2만실, 고양시를 비롯한 서울 인근에 1만실 등 3만실 이상의 관광호텔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수도권에 관광호텔 5곳(531실), 우수 숙박시설 100곳(2500실)을 늘리고 휴양콘도미니엄, 고급 펜션, 유스호스텔, 한옥체험시설 등 50여 곳도 외국인 숙박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마곡지구 워터프론트 사업 변경지역, 서울의료원, 한국전력 부지 중 한 곳을 전시컨벤션(MICE) 복합지구로 지정해 관광복합시설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경우 일산 킨텍스 인근의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고양관광문화단지에 특급호텔 960실,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3050실 건립을 위한 부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사업자가 관광단지에서 토지를 공급받아 관광시설에 투자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강섭 관광전문기자 ks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