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외환은행 인수 추진 맞다…지금 실사 중""

"김승유 "외환은행 인수 추진 맞다…지금 실사 중""

기사승인 2010-11-16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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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6일 외환은행 인수·합병(M&A) 추진에 대해 맞다고 확인했다. 하나금융은 현재 론스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외환은행을 실사 중이다.

김 회장은 “오는 26일 안에 결론이 난다. 외환은행과는 강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6일은 우리금융지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는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론스타와 협상이 잘 되지 않으면 우리금융 인수로 방향을 틀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지분 51%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나 인수 가격 등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가 계획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으며 자금은 어떻게든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 추진을 결정하게 된 것은 상업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외환은행은 국내에서 외환업무의 40%를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들의 가치가 높고 스태프들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김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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