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충북 괴산군이 지난해 ‘인구증가 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한 이후 두 번째 다둥이가족이 탄생했다.
군은 16일 청천면 조태식(40), 정선희(35)씨 부부에게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조씨와 정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2.65㎏의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 이로써 조씨 부부는 은솔(10), 예솔(7), 미솔(5), 한솔(3)에 이어 송아(1) 등 5명의 딸을 뒀다.
군은 출산 대책과 인구증가 시책으로 2005년부터 출산장려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군조례로 제정해 다른 지역보다 획기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5일 마친 조씨는 “어려운 형편에서도 건강한 아기를 낳아준 아내가 고맙다”며 “다섯 공주를 밝고 건강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 출산장려금은 앞으로 24개월 동안 나눠서 지원된다.
이 조례에는 첫째 아기 출산 때 50만원 상당의 괴산사랑 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둘째는 200만원, 셋째는 300만원, 넷째는 400만원, 다섯째 이상은 1000만원의 출산장려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군은 올 5월 다섯째 아기를 출산한 괴산읍의 한 부부에게 1000만원의 지원증서를 전달한 바 있다. 괴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