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돌’ 한경선 “17살 연하남에 낫또 먹다 설렜죠”

‘중견돌’ 한경선 “17살 연하남에 낫또 먹다 설렜죠”

기사승인 2010-11-27 05:58:00

[쿠키 연예] 배우 한경선이 KBS 2TV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에 출연해 재치 입담으로 ‘중년돌’이라는 별명을 입증할 예정이다.

한경선은 27일 방송되는 ‘생방송 오늘’에서 20년 동안 홀로 자취 생활을 하면서도 젊음을 유지한 비결이 된 건강 식단과 생활 습관을 공개한다. 현재 KBS 아침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와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동반 출연하며 배우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경선은 밤샘 촬영에도 불구하고 기력을 회복할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건강식 ‘낫또’라고 밝혔다. 낫또는 콩에 간을 하고 향료를 넣어 말린 발효 식품으로 일본인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다. 한경선은 촬영장에서 출출할 때 수시로 낫또를 즐겨먹는다고 털어놨다.

지난 25일 수원 KBS 세트장에서 진행된 ‘생방송 오늘’ 촬영에서 한경선은 낫또를 먹다가 ‘사랑하길 잘했어’의 남자 주인공 ‘영준’ 역의 김정운이 관심을 보이자 한 입 먹기를 권했다. 김정운은 낫또가 첫 시식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은 뒤 ‘생방송 오늘’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가 누나(한경선) 같은 키 작고 아담한 체구의 여성을 좋아한다”고 밝혀 한경선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경선은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전 원래 선배라는 호칭 대신 ‘누나’나 ‘언니’로 불러주길 원한다. 김정운에게도 ‘누나’로 부르라고 시킨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김)정운이가 나처럼 키 작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얘기해줬을 때 농담인 걸 알았지만 나도 모르게 가슴이 달아올랐다. 음…. 낫또 먹다가 설렌 건 처음”이라고 특유의 재치 입담을 선보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4일 자택인 서울 서초동 한 빌라에서 진행된 ‘생방송 오늘’ 녹화 현장에서 한경선은 건강 식단 만드는 방법도 공개했다. 된장과 묵은 지로 만드는 일명 ‘묵은지찜’과 굴을 넣은 ‘김치 겉절이’에 푹 익힌 돼지고기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바나나와 김치를 먹으며 체질을 개선해 4~5kg 정도 감량한 한경선은 “맵고 짜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게 건강의 지름길이자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작은 정원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30여개에 달하는 화초도 선보였다. 한경선의 화초 사랑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사랑하길 잘했어’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정숙’ 캐릭터를 맡으면서 더욱 커졌다. 그는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는 대부분 남자 배우들이 나오다 보니 회를 거듭할수록 거친 남자의 모습을 많이 닮아가더라”고 말한 뒤 “‘사랑하길 잘했어’를 촬영해서 그런지 한쪽에서는 여성스럽고 정숙한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경선의 건강 식단과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비법을 담은 노하우는 27일 오전 6시50분에 ‘생방송 오늘’을 통해 공개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