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직원이 미네르바 개인정보 유출… 경찰 수사

네이버 직원이 미네르바 개인정보 유출… 경찰 수사

기사승인 2010-12-01 15:43:00
[쿠키 사회]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인터넷 포털 네이버 직원이 ‘미네르바’ 박대성씨와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잡고 네이버 측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네이버를 운영하는 경기도 분당 NHN 본사에서 박씨 아이디로 네이버에 접속한 IP주소를 팩스로 받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에게 명예훼손 및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당한 황모(31)씨에게서 “네이버 직원한테서 박씨 개인정보를 얻었지만 누군지는 말 못한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는 지난 5월 인터넷 포털 다음의 한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박씨가 가짜 미네르바라고 주장하며 박씨와 그의 아버지 여동생 등의 이름과 아이디, 주민등록번호 앞 6개 숫자를 공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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