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크라운제이 줄줄이…‘다음은 누구?’ 연예계 마약 주의보

김성민·크라운제이 줄줄이…‘다음은 누구?’ 연예계 마약 주의보

기사승인 2010-12-06 12:54:00

[쿠키 연예] 배우 김성민(37)과 가수 크라운제이(본명 김계훈·31)가 각각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 혐의가 드러나면서 연예계에 파문을 주고 있다.

김성민은 최근까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해외에서 필로폰을 구입해 직접 밀반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뉴스가 보도되자 김성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는 글을 남기며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김성민의 필로폰 투약 혐의 소식은 공개되자마자 거센 폭풍이 일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는 KBS 2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매사에 성실하고 특유의 밝은 이미지로 다수의 팬을 확보했던 배우라 후폭풍이 거센 것이다.

필로폰 투약 혐의가 알려진지 하루만인 5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가수 크라운제이를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크라운제이 역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서인영과 가상 부부로 짝을 이뤄 ‘개미커플’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가수라 대중이 받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다.

크라운제이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 아틀란타시에 있는 자택에서 5회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음반 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 등으로 미국에 머물면서 현지에서 직접 구한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크라운제이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에 대해 크라운제이는 “한두 번 했을 뿐이지 상습적인 것은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김성민과 크라운제이를 비롯해 주변인물 중에 마약 소지 및 흡연 사실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 수사 범위를 확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2,3의 인물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연예인과 마약의 사슬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정말 실망스럽다”며 ‘충격과 비탄의 주말’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두 사람의 마약 혐의 소식에 대해 안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에게 웃음을 줬던 공인인데다 직접 마약을 소지하고 구입했다는 대범함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김성민은 4일 필로폰 투약 혐의가 밝혀지고 본인이 인정함에 따라 5일 ‘남격’ 방송분에서는 통편집 됐으며, ‘남격’ 제작진은 김성민의 하차 수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제이도 가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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