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 출연 중인 배우 하지원이 사우나장에 갈 때 인기를 실감한다고 털어놨다.
8일 오후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기자회견에서 “예전부터 다녔던 사우나장을 가면 50~60대 아주머니들이 ‘드라마 보고 너무 설렌다’ ‘생활의 활력이 됐다’ 말을 하더라.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하지원이라는 이름보다 가까운 친구들도 ‘라임’이라고 부른다. 그럴 때 인기를 실감한다”고 답했다.
드라마의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일단 시나리오가 재밌다. 현장에서 배우나 스태프와의 호흡도 잘 맞는다. 현장에서 재밌게 찍으니까 잘 나오는 것 같다. 주변에서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 설렘을 느끼는 거라고 하더라. 나도 그게 우리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에 대해서는 “제가 여자 입장에서 가장 설렜던 대사를 생각해보면 오스카(윤상현)가 라임을 기억할 때다. ‘길라임 씨’ 불러줄 때 가슴이 쿵쾅거리고 설렜다. 라임은 아마도 작은 것을 알아봐주는 게 기뻤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주원’이 한 대사 중에 ‘길라임은 언제부터 예뻤나’이다”고 밝히며 웃었다.
하지원이 출연하는 ‘시크릿 가든’은 까칠한 매력의 백화점 사장 ‘주원’(현빈)이 열혈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과 영혼이 바뀌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판타지 로맨스 물이다. 동시간대 주말 드라마 중에서 1위를 달리며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여주(경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