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연, 美영주권 포기 “현역으로 가고 싶다…연평도 사태 보고 결심”

택연, 美영주권 포기 “현역으로 가고 싶다…연평도 사태 보고 결심”

기사승인 2010-12-10 11:02:00

[쿠키 연예]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택연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역으로 군에 입대하기 위해 재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연은 지난 1일 주한 미국대사관을 직접 찾아가 미국 영주권 포기서를 제출했다고 소속사 관계자가 10일 밝혔다.

이같은 택연의 결심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택연은 이 사건을 보면서“나라를 수호하겠다는 신념이 강하게 생겼다”면서 “가족, 소속사와 상의해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현역으로 입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택연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오전 쿠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008년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 신체검사를 한 번 받은 적이 있는데 공익근무요원에 해당하는 판정을 받아 달가워하지 않았다. 현역으로 갈 방법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에서도 본인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나이도 어리고, 아이돌인데 그런 결정을 내려줬다는 게 대견하고 기특하다”고 말했다.

택연은 일본에서 2PM 데뷔 쇼케이스를 마치고 9일 밤 귀국해 내년 1월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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