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씨’ 정지순, “예비신부, 잘 웃어주는 모습에 반했다”

‘영애씨’ 정지순, “예비신부, 잘 웃어주는 모습에 반했다”

기사승인 2010-12-15 15:14:01

[쿠키 연예] tvN ‘막돼먹은 영애씨’로 얼굴을 알린 배우 정지순(34)이 연극배우 김현미(28)와 내년 결혼식을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정지순은 15일 오후 서울 광교 더 플레이스에서 열린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 제작발표회에서 “올해 ‘패밀리 빼밀리’ 연극을 하면서 만난 친구다. 1년 정도 사귀었고, 내년 5월1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예비신부의 어떤 매력에 빠져 결혼을 결심했냐고 묻자 “리액션이 참 좋다. 내가 어떤 말을 하거나 유머를 던져도 잘 웃어준다”고 밝혔다. 옆에 있던 박준화 PD는 “외모도 출중하다. 미인형”이라고 거들었다.

정지순은 “여자친구와 정식으로 교제하기 전 식당에 들어갔는데 ‘막돼먹은 영애씨’ 스태프가 식사를 하고 있더라. ‘손가락이 10개인데 왜 얘를 만나냐’ 식으로 막말만 던져주고 가더라(웃음)”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정지순은 뻔뻔하고 식탐이 많은 밉상 캐릭터 ‘정지순’으로 출연 중이다. 예비 장인·장모가 ‘막돼먹은 영애씨’를 시청했냐고 묻자 “아직 못 보셨다고 하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웃음). 제가 극중에서 깔끔하게 나오는 캐릭터도 아니고, 남의 집에 사는 인물이라 보여드리기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 출연 중인데 거기에서는 착한 무당벌레로 나오니 차라리 그 프로그램을 보셨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지순의 결혼 축하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없냐고 묻자 배우 윤서현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까지 오면서 스태프가 결혼한 적은 몇 번 있었는데, 연기자가 유부남이 되는 것은 정지순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우리가 평소에 쓰던 걸 주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지순은 내년 5월1일 오후3시 서울 여의도KT 컨벤션 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축가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최원준과 EBS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 출연 어린이, 예비신부가 부른다.

한편, 지난 2007년 시작한 ‘막돼먹은 영애씨’는 케이블 최장수 드라마로 오는 17일 시즌8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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