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유군이 내년 3월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 신설되는 글로벌융합공학부 IT 명품인재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융합공학부는 이른바 ‘애니콜 신화’의 주역인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이 1호 교수로 선임된 것으로 유명하다. IT 명품인재 전형을 통해 선발된 입학생들은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면제 받는다.
유군은 지난해 12월 아이폰용 앱 ‘서울버스’를 만들어 유명세를 탔다. 서울, 경기도의 실시간 버스 배차 현황과 노선을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앱스토어에 등록되자마자 무료 앱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유군은 “기술로 표현할 수 있는 지식에 한계를 느껴 기술과 함께 여러 지식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며 “경영학과 마케팅 등을 많이 배워 생활 패턴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군은 ‘대한민국 인재상’, ‘독일 라이프치히 국제운송포럼 젊은발명가 특별상’, ‘제7회 해킹방어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