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지럼증 없는 3D TV 선보인다

LG, 어지럼증 없는 3D TV 선보인다

기사승인 2010-12-29 19:38:00
[쿠키 경제] LG전자가 FPR(필름패턴 편광안경 방식) 3D 패널을 적용한 ‘시네마 3D TV’로 3D TV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박람회 ‘CES 2001’에서 시네마 3D TV 7개 모델을 동시에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시네마 3D TV를 주력제품으로 내세워 기존 제품과 확실히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는 어지럼증, 어두운 화면, 무겁고 불편한 안경 등 기존 3D TV가 가진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수준 높은 3D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격경쟁력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기존 셔터안경(SG) 방식의 3D TV를 시청할 때 발생하는 화면 및 안경 깜빡거림과 화면 겹침 현상을 없앴다. 따라서 장시간 시청해도 어지럽지 않고 눈이 편안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TV 화면에 얇은 특수 3D 필름필터만 부착해 투과율을 높여 더 밝고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3D 필름필터는 기존 편광안경 방식의 3D 패널에 쓰이던 유리기판보다 가격이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 원가경쟁력도 높였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은 “기존 3D TV에 대한 고객들의 불편을 없앤 LG만의 제품을 앞세워 세계 3D 시장을 확실히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CES 전시회에서 시네마 3D TV외에 FPR 기술을 적용한 3D 모니터, 프로젝터, PC 등 3D 풀 라인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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