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고등법원은 28일(현지시간) 지난 2008년 5월14일 산토 도밍고 민방위군 건물 외곽에서 차량을 폭발시키는 테러를 가해 경찰관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명에게 각각 징역 515년을 선고했다고 엘 파이스 신문 인터넷판 등 스페인 언론이 보도했다.
법원은 이들에게 100여 만 달러의 벌금형도 함께 선고했으며, 이들을 도운 다른 1명에겐 징역 8년형을 선고했다. 스페인 법은 징역형의 경우 40년 이상 복역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이들의 515년형이 확정된다 해도 40년만 수형생활을 하면 된다.
당시 건물 안에는 27명이 있었으며 건물 일부가 붕괴됐으나 사전 경고로 1명이 숨지는 외에 큰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