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정화’ 커플 매섭네…‘마프’ 시청률 1위 등극

‘안구정화’ 커플 매섭네…‘마프’ 시청률 1위 등극

기사승인 2011-01-13 10:41:00

[쿠키 연예]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안구정화 커플 송승헌과 김태희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12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이하 ‘마프’) 3회는 전국 시청률 20%(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해 수목극 1위의 영광을 안았다. 박신양과 엄지원이 포진돼 있는 ‘싸인’은 16.2%에 머물면서 방송 3회 만에 ‘싸인’을 누르고 1위를 거머쥐었다.

‘마프’ 3회에서는 대한 그룹 회장 ‘동재’(이순재)가 황실 재건과 동시에 자신의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해영’(송승헌)과 ‘이설’(김태희)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졌다.

‘해영’은 ‘이설’이 공주라는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설을 ‘자신의 여자’라고 둘러댄 후 호텔로 피신시켰다. ‘이설’이 공주 되기를 포기한다면 황실 재건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에서 ‘해영’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설을 설득하려고 한 것.

이날 송승헌은 코믹 연기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설’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준 ‘해영’은 우연히 만난 ‘이설 엄마’(임예진)로부터 이설의 애인으로 오해를 받는다. ‘해영’의 고급차와 귀티 나는 외모를 본 ‘이설 엄마’는 ‘해영’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내며 방안으로 들여보냈다. 두 사람은 엉겁결에 침대 위에 포개지고, 순간 이설의 엄마가 방안에 들어오면서 코믹한 상황이 그려졌다.

‘허당공주’ 김태희 역시 지난 회에서 보여줬던 코믹 연기 변신을 이어가며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그렇다고 웃기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설’ 아버지의 사망을 둘러싼 진실을 알게 되면서 산소 앞에서 통곡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송승헌의 진지한 듯 코믹한 연기가 제대로 무르익은 느낌이다” “김태희 때문에 울다 웃는다”며 긍정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마프’ 4회에서는 ‘이설’과 ‘해영’이 결혼할 사이임이 만천하에 알려지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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