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피랍 6일만에 안전하게 구출됐다. 삼호주얼리호 선장 은 구출과정에서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나 인근 국가 병원으로 이송, 치료중이며 나머지 선원 20명은 전원 무사히 구출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상선보호임무를 수행중인 청해부대가 이날 새벽 4시50분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된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실시해 4시간여만에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선원들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청해부대 소속 특수부대원들은 작전수행과정에서 해적 8명을 사살했으며 5명을 생포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선박 격실에 숨어있을 수 있는 해적 잔당들을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1차 구출작전에 실패했던 청해부대는 이날 새벽 여명이 밝아올 무렵 군사작전에 돌입했다. 이날 작전은 링스헬기가 엄호사격을 실시하는 가운데 삼호주얼리호에 근접한 최영함에서 특수부대(UDT) 요원 30여명이 3대의 고속단정을 타고 선박에 진입, 저항하는 해적들을 사살하고 제압했다. 또한 작전 수행과정에서 미군 측은 정보 제공 등 긴밀한 협조를 했으며 오만 군의 지원을 받았다.
선장은 소말리아 해상으로 이송하려는 위협을 받았으나 지그재그 운항으로 시간을 끌었으며, UDT 요원들이 수출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해적들이 쏜 총에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주얼리호가 피랍된 지 3일째되는 18일 소말리아 해역으로 끌려가던 삼호주얼리호를 따라잡은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은 삼호주얼리호와 3.2k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감시활동을 시작했다. 18일 저녁 청해부대는 1차 구출작전을 시도했으나 실패했으며 해적과의 교전으로 해군 3명이 부상당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사진=국방부 제공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