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김규리가 김민선에서 개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양해를 구했다.
김규리는 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무서워>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이 무서워>는 이름이 바뀌고 나서 처음으로 촬영한 영화다. 김규리라는 이름으로 영화 자막에 나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고 운을 뗐다.
김민선에서 개명한 김규리는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 김규리와 동명이라 헷갈린다는 반응이 많았다. “굳이 왜 활동 중인 배우와 똑같은 이름을 쓰느냐”며 대중의 반발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규리는 “아직까지 제 이름을 낯설어하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더 분발하겠다. 아직까지 개명을 두고 얘기가 많은데 사실 제 태명이다. 부모님이 집에서 불러주셨던 이름”이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양해 바란다. 바뀐 이름을 자주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사랑이 무서워> 제목에 빗대어 ‘사랑이 무서울 때가 있었냐’는 질문에 “사랑 자체가 무섭다. 다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규리는 극중에서 잘 나가는 홈쇼핑 모델 ‘소연’ 역을 맡았다. 임창정과 호흡을 맞춘 <사랑이 무서워>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