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해 첫 SFTS 감염자 발생

전남 올해 첫 SFTS 감염자 발생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돗자리 사용,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벌레 물린 상처 확인, 긴팔·긴바지·장갑 착용

기사승인 2025-05-12 11:28:51
전남 동부권에 사는 80대 여성이 고사리 채취작업 후 발열·가피 증상을 보여 유전자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전남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에 사는 80대 여성이 지난 8일 고사리 채취작업 후 발열·가피 증상을 보여 유전자검사 결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으로 확인됐다.

올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는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6명이 발생했다. 경북 2명, 경기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전남 1명이다. 첫 사망자는 경북 김천에서 발생했다. 쑥을 채취하던 70대 여성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감염 시 1~2주 이내 38℃ 이상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만큼, 봄철 밭작물이나 임산물(고사리 등) 채취 작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돗자리 사용,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벌레 물린 상처 확인, 긴팔·긴바지·장갑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통계적으로 5~10월 환자가 급증하므로 야외활동 후 고열,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꼭 알리고 조기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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