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은 월별로 4~8월 5개월간 57건이 발생해 전체 사건의 52.9%가 늦봄에서 한여름 사이 몰려 있었다. 시간별로는 야간이 54.5%(60건)로 주간 34.5%(38건)보다 많았다.
가해자는 동종 전과자가 70%(77건)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30대(34.5%), 직업은 일용직 노동자나 무직(41.7%)이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가 73건(66.3%)으로 더 많았다. 이 중 5건은 인터넷 채팅,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낯선 사람을 만났다가 성폭행당한 사례였다.
검찰이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 19건을 따로 분석한 결과 성인에 대한 성폭력과 달리 주간 발생률이 47.3%(9건)로 높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알고 지내던 사이가 68.4%(13건)로 많았다.
가해자 연령은 10~70대까지 다양했고 범행 장소는 가해자가 음식이나 선물을 빌미로 아동을 꾀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경우가 47.3%(9건)로 가장 많았다.
검찰 관계자는 “동종 전과 없는 아동 성폭력범의 89.4%(17건)였다”며 “인터넷에 신상이 공개된 성범죄자가 아닌 사람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