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트로트 퀸 장윤정이 대구 콘서트 장에서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최희주(15) 양을 만나 격려했다.
장윤정은 지난 19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콘서트장에서 최희주 양을 만나게 된 것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어렸을 때부터 장윤정을 좋아했다는 희주 양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만남을 제의했던 것. 장윤정이 흔쾌히 응해 최희주 양 가족을 공연에 초대했고, 마침 생일이라 직접 사인한 커플 티셔츠와 머그컵, 이니셜이 들어간 목걸이를 선물했다.
장윤정은 공연이 끝난 뒤 대기실에서 따로 만나 투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장윤정은 “한창 소녀시대를 좋아할 나이가 아니냐. 나를 좋아한다기에 조금 놀랍기도 했고 무척 고마웠다”며 “투병생활이 힘들겠지만 꼭 낫는다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번 만남을 성사시켜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소원 성취 기관으로 소아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는 아동과 청소년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매년 300여 명의 환우를 돕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