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박근형, 연극 ‘햄릿’ 재해석해 올린다

연출가 박근형, 연극 ‘햄릿’ 재해석해 올린다

기사승인 2011-03-16 13:06:00

[쿠키 문화] 한국 연극계 대표적인 연출가 박근형이 고전 ‘햄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연극 무대에 올린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많은 작품 가운데에서도 연극은 물론 영화, 뮤지컬, 발레, 무용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분없이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는 작품으로 권력을 향한 인간의 탐욕과 사악함, 그리고 복수와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나약한 인간의 심리를 잘 묘사하고 있다.

서울시극단 측은 “2009년 ‘현대 연극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라, 사드’를 서울시극단과 함께 무대에 올려 연극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박근형 연출이 고전 ‘햄릿’을 어떻게 재해석하여 무대에 올릴 것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박근형 연출은 “고전 ‘햄릿’의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식, 21세기 ‘햄릿’ 작품을 통하여 진실을 위해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햄릿’은 오는 4월 8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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